美공화당 대권경쟁 벌써 ‘후끈’

美공화당 대권경쟁 벌써 ‘후끈’

입력 2010-09-20 00:00
업데이트 2010-09-20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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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일린 아이오와주 방문…롬니, 보수단체서 연설

오는 2012년 미국 공화당의 대권 후보를 위한 당내 경쟁이 일찌감치 달아올랐다.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는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프라이머리가 가장 먼저 치러지는 아이오와주를 찾았고,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워싱턴에서 열린 한 보수단체의 모임에 참석했다.

●보수단체 인기투표선 마이크 펜스 1위

페일린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 디모인을 방문, 전통을 자랑하는 레이건 디너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최근 끝난 11월 중간선거를 위한 공화당 당내 경선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한 페일린은 연설에서 공화당 지도부를 강하게 비판하고 당의 단합을 강조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오는 29일 아이오와주를 방문할 예정인 점으로 미뤄 재선 고지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재 공화당의 차기 대권후보군에는 팀 폴렌티 미네소타 주지사, 마이크 펜스 하원의원,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 짐 드민트 상원의원, 조지 파타키 전 뉴욕 주지사, 론 폴 하워의원 등도 포함돼 있다.

같은날 워싱턴에서 열린 보수계 유권자단체인 가족연구회 주최 행사에서는 차기 공화당 대권주자들에 대한 인기투표 결과, 공화당 하원내 서열 3위인 마이크 펜스 하원의원이 1위에 올랐다. 2위는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 3위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4위는 깅리치 전 하원의장이 차지했다. 페일린은 5위에 그쳤다.

●중간선거 여론조사 공화·민주 격차 줄어

한편 중간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과 공화당의 지지율 격차가 계속 좁혀지고 있다.

미 폭스뉴스가 지난 14~16일 등록 유권자 9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3%포인트)에 따르면 ‘오늘 상·하원 선거가 실시된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물음에 46%가 공화당 후보를, 40%가 민주당 후보를 선택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2010-09-2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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