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중국 봉쇄로 막힌 수출 물류 보관·운송비 지원

코트라, 중국 봉쇄로 막힌 수출 물류 보관·운송비 지원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2-04-04 13:48
업데이트 2022-04-0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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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물류센터 제공 및 최대 700만원 지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4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 일부 지역 봉쇄 조치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물류비를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 일부 지역 봉쇄 조치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물류비 등 최대 700만원을 긴급 지원한다. 코트라 본사 전경. 서울신문 DB
코트라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 일부 지역 봉쇄 조치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물류비 등 최대 700만원을 긴급 지원한다. 코트라 본사 전경. 서울신문 DB
중소기업이 중국에 도착한 수출화물의 운송 경로를 갑자기 바뀌거나 예상하지 못했던 중국 내 다른 지역에서 임시 보관해야 하는 상황 발생시 KOTRA 공동물류센터를 제공키로 했다. 또 다른 지역으로 긴급 운송하기 위한 중국 내륙 운송 서비스도 지원한다.

KOTRA는 화물 보관료와 내륙운송비를 합해 기업당 최대 700만원을 특별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규모는 30여개사이며 지원 기간은 11월 말까지다.

중소기업 긴급 물류 지원은 올들어 네번째다. KOTRA는 연초 글로벌 물류사와 협력해 매주 70TEU 규모로 미국 동서부와 북유럽 주요 기항지에 선복을 고정 제공하고 있다. 선복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조치다. 나아가 지중해·중남미·호주 등지으로 확대를 위해 글로벌 물류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지역별 물류난을 반영한 조치로 미국 LA와 롱비치 항만 적체로 운송 루트 변경이 필요한 기업에는 시애틀·타코마 등 우회 항로의 내륙 운송과 통관을 지원한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인근지 KOTRA 공동물류센터 20곳을 우선 지정해 중소기업이 화물을 보관하고 루트를 바꿔 다른 지역으로 안정적으로 운송하도록 했다. 창고보관료와 내륙 운송비로 최대 7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KOTRA 공동물류센터(226곳)를 임시 보관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을 확대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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