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책에 화난 가상화폐 투자자 “총선때보자”로 분풀이

정부대책에 화난 가상화폐 투자자 “총선때보자”로 분풀이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8-01-31 14:12
업데이트 2018-01-31 14:1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30일부터 시행된 정부의 가상화폐 실명거래 정책으로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자 이른바 ‘코인러’들이 ‘총선때보자’라는 단어를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로 올리는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가 폭락한 17일 서울 여의도의 한 가상화폐거래소에서 한 시민이 시세그래프를 보고 있다. 2018. 1. 17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가 폭락한 17일 서울 여의도의 한 가상화폐거래소에서 한 시민이 시세그래프를 보고 있다. 2018. 1. 17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31일 오후 2시 현재,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투자자를 일컫는 코인러들의 인터넷 카페 및 커뮤니티에서는 네이버 등 주요 포털 검색창에 ‘총선때보자’를 쳐 넣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리자는 일종의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이들은 정부의 잇단 가상화폐 대책 발표로 월 초에 비해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반토막나는 등 투자 피해를 봤다며 정부와 여당 ‘심판론’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6월 13일 예정된 선거는 광역 및 기초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을 뽑는 ‘지방선거’다. 국회의원을 뽑은 총선은 2년 뒤인 2020년 4월 15일에나 열린다.

이 때문에 일부 네티즌들은 “비트코인 투자자들 무지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