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모델이 벽 자체를 디스플레이로 쓸 수 있는 회의실용 투명 올레드 ‘E크리스탈’을 선보이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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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올레드는 화소 스스로 빛을 내는 올레드의 장점을 극대화한 기술을 적용했다. 백라이트와 각종 광학 시트가 필요 없는 등 부품 수가 적어 투명도가 유리창을 대체할 수 있을 만큼 높다. 또 얇고 가벼워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하기도 편리하다.
유리창을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다는 특성 때문에 건축·설계 분야에서는 투명 올레드를 개방감, 공간 효율성, 고급스러운 디자인 등 공간에 다양한 가치를 불어넣을 수 있는 소재로 주목하고 있다. 벽 자체를 디스플레이로 활용하면서 회의 공간, 독립 업무 공간 등으로 쉽게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대형 투명 올레드를 공급하는 회사는 LG디스플레이가 전 세계에서 유일하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투명 올레드는 파티션, 유리벽 등 활용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앞으로 건축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2022-09-28 1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