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출장 마치고 오늘 귀국
회장 승진 질문엔 “회사가 우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르면 다음달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만나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 ARM 인수합병(M&A) 관련 논의를 진행할 전망이다.2주간의 해외 출장 마친 이재용 부회장
2주간의 해외 출장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1일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9.21 연합뉴스
이 부회장은 연내 회장 승진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회사가 잘되는 게 더 중요한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이번 출장 주요 목적은 오지에서 어려운 환경에서 정말 열심히 회사를 위해서, 우리나라를 위해서 근무하고 있는 임직원들 격려하는 것”이라며 “특사 임명을 받아서 그것이 끝나고 영국으로 가려고 했는데 여왕이 돌아가셔서 일정이 조금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도 세기의 장례식이라는 데, 저도 존경하는 여왕님 장례식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같은 도시에서 추모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멕시코와 파나마 대통령을 접견한 이 부회장은 영국에서 리즈 트러스 총리와 만나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었으나,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로 일정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