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 순방 이재용, 파나마 대통령에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중미 순방 이재용, 파나마 대통령에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22-09-14 14:06
업데이트 2022-09-1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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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삼성 직원 가족에 굴비 세트 선물
다자녀 직원 가족에는 스마트폰 등 전달

윤석열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중미 국가를 순방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현지시간)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 대통령궁에서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을 만나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개최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파나마 대통령 만난 이재용
파나마 대통령 만난 이재용 이재용(왼쪽)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현지시간) 파나마시티 대통령궁에서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에게 기념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코르티소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삼성과 파나마 기업들과의 향후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하면서 엑스포 부산 지지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 8일에는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을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펼친 바 있다.

파나마는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해외 지점을 설립한 나라로, 삼성전자가 1977년 컬러TV를 최초로 수출한 국가이기도 하다.

이 부회장은 파나마 정부를 상대로 한 엑스포 유치활동 외에 삼성전자 파나마법인에서 중남미 지역 법인장 회의를 열고 현지 사업 현황과 전략도 점검했다.

이 부회장은 최근 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 순방길에 오르면서 글로벌 사업 현장에 파견된 삼성 주요 계열사 직원들을 별도로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장기간 해외 출장 중인 직원 20여명의 국내 가족들에게 굴비 세트를 선물로 보내며, 직원들의 헌신과 가족들의 배려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재용(왼쪽)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 파나마법인에서 현지 직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재용(왼쪽)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 파나마법인에서 현지 직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또 삼성 직원 중 자녀가 6명 이상인 다자녀 가정 10가족, 총 86명에게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삼성전자의 최신 모바일 기기도 선물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다자녀 가정에 선물을 보낸 것은 업무와 육아 병행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회사와 가정, 사회에 헌신하는 직원들과 그 가족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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