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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대통령 특사’로 본격 등판..멕시코 대통령 만나 “부산 지지” 요청

이재용 ‘대통령 특사’로 본격 등판..멕시코 대통령 만나 “부산 지지” 요청

정서린 기자
정서린 기자
입력 2022-09-09 09:52
업데이트 2022-09-0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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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브라질 사업장도 찾아 임직원 격려할 듯지난달 중순 복권 이후 첫 글로벌 경영 행보 시동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멕시코를 방문한 이재용(왼쪽) 삼성전자 부회장이 8일(현지시간)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에게 자개로 만든 부산엑스포 홍보 기념물을 전달하며 지지를 요청하고 있다. 멕시코 대통령 트위터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멕시코를 방문한 이재용(왼쪽) 삼성전자 부회장이 8일(현지시간)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에게 자개로 만든 부산엑스포 홍보 기념물을 전달하며 지지를 요청하고 있다.
멕시코 대통령 트위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일(현지시간)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을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에 나선 것이자, 지난달 중순 복권 이후 처음 글로벌 경영 행보에 시동을 건 것이다.

이날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회동 사진을 올리고 “이 부회장 일행에게 부산 엑스포 홍보물을 전달받고 건설, 에너지, 통신 관련 프로젝트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멕시코 대통령에게 자개로 만든 부산엑스포 관련 홍보 기념품을 전달하면서 부산 유치를 지지해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동에는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조홍상 삼성전자 중남미총괄 부사장, 박태준 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지점장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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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삼성전자 브라질 공장 방문
이재용 부회장, 삼성전자 브라질 공장 방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020년 1월 27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마나우스 공장 생산라인 내 스마트폰과 TV 조립 공정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 부회장은 지난 6일 멕시코에 도착했다. 이 부회장은 멕시코 TV·가전 공장을 살핀 뒤 브라질 마나우스 사업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뒤이어 파나마와 영국을 차례로 방문해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이어갈 거란 관측도 나온다.

이 부회장은 그간 명절이면 해외 사업장을 찾아 현지 시장을 점검하고 임직원들과 소통하며 글로벌 경영 활동에 전념해 왔다. 지난 2020년 설에는 스마트폰 등 완제품을 만드는 브라질 북부의 마나우스 법인, 캄피나스 공장을 찾았다. 당시 이 부회장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에서 나온다. 오늘 먼 이국의 현장에서 흘리는 땀은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임직원들을 격려한 바 있다. 지난 2019년 설에는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 2기 공장 현장을 방문했고 그해 추석에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아 리야드 도심 지하철 공사 현장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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