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카자흐 물류 시장 첫발… 음료업체 RG브랜즈와 운송 사업 계약

현대글로비스, 카자흐 물류 시장 첫발… 음료업체 RG브랜즈와 운송 사업 계약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20-10-06 18:02
업데이트 2020-10-09 10:3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현대자동차그룹 물류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가 중앙아시아 물류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현대글로비스는 카자흐스탄에 지사를 설립하고 음료 제조·판매 기업 RG브랜즈와 7년간의 운송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RG브랜즈는 생수, 펩시콜라 등 탄산음료, 차 등을 생산, 판매하는 현지 음료 전문업체로 연 생산량은 7억 5000만ℓ에 달한다. 500㎖짜리 생수 15억병에 해당하는 규모다.

현대글로비스는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을 비롯해 알마티, 심켄트 등에 있는 RG브랜즈 물류센터를 오가며 운송 사업을 펼치게 된다. 내년부터는 배송 도시를 더 늘리고 생산공장에서 물류센터로 제품을 실어 나르는 일을 비롯해 물류센터를 관리하는 업무로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글로벌 신흥 물류 시장 개척에 초석을 놓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카자흐스탄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의 물류 시장 개척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2020-10-07 22면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