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개포·압구정동 전세 한달만에 오름세

강남 개포·압구정동 전세 한달만에 오름세

입력 2010-08-16 00:00
업데이트 2010-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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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서울과 수도권의 매매시장은 7개월째 하락흐름을 이어 갔다. 매수·매도자 모두 관망세여서 거래는 올스톱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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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의 전세가는 한달 만에 약간 오름세를 보였다.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물건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세입자들이 미리 유입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공급이 많은 지역의 하락세는 계속됐다.

서울 양천구 목동, 신정동은 매매가격이 연일 하락하고 있다. 강남 재건축시장이 주춤한 데다 금리인상으로 인한 자금부담으로 매수세가 유입되지 못하고 있다. 목동대림 112㎡가 전주보다 3000만원 하락해 5억 2000만~6억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강남구는 일반 아파트의 매도호가도 하향 조정됐다. 압구정동 구현대 1차 142㎡가 5500만원 떨어져 17억~18억원에 호가가 나오고 있다. 개포동 주공, 대치동 은마의 경우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데도 매수·매도자 간에 호가 차이로 거래는 거의 없다. 미아·길음 뉴타운의 신규 입주물량이 쏟아지면서 성북구는 거래가 쉽지 않다. 용인 흥덕지구, 성복동 등도 입주물량이 많아 시세가 크게 하락했다.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매도자들이 기존 아파트 매물을 싸게 내놓고 있다.

전세시장은 강남구 개포동, 압구정동 일대가 올랐다. 전세물건이 부족해 오른 가격에도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일부 집주인들은 가을 이사철을 대비해 미리 전세가를 올리고 있다. 용인시는 입주 물량이 많아 전세가도 하락하고 있다. 특히 관리비 부담이 큰 대형아파트는 전세물건 적체가 심하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2010-08-1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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