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지하철에서도 5G 와이파이 팡팡 터진다… QR코드만 찍으면 누구나 이용

곧 지하철에서도 5G 와이파이 팡팡 터진다… QR코드만 찍으면 누구나 이용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22-02-16 17:18
업데이트 2022-02-1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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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지하철에 28㎓ 5G 시설 구축
올해 연말 2호선, 5~8호선 객차서 서비스

조경식 과기정통부 2차관
조경식 과기정통부 2차관 조경식(왼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16일 서울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에서 KT 관계자로부터 5G 28㎓ 장비 구축 현황과 계획에 대해 듣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올해 말부터 서울 지하철 2호선과 5~8호선 객차에 기존 LTE(4세대 이동통신)보다 10배 빠른 5G(5세대) 이동통신 와이파이가 개통된다. 이 초고속 지하철 와이파이는 알뜰폰 이용자를 포함해 이동통신사 구분 없이 객차 내 부착된 QR코드만 인식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월 말까지 지하철 전동차에 28㎓ 대역 5G 시설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까지 객차 내 와이파이 설치 공사를 마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면 지하철 와이파이 속도는 기존 71.05Mbps에서 평균 700Mbps로 10배가량 빨라지게 된다. 고속으로 달리는 지하철 안에 5G 와이파이를 구축하는 건 세계 최초다.

앞서 과기정통부와 통신 3사는 지난해 지하철 2호선 성수지선에서 28㎓ 대역 5G 와이파이 실증을 마무리했다. 이어 2호선 전체와 5~8호선으로 설비 확대 구축에 나섰다.

다만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 점검이 강화되면서 개통 일정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이에 조경식 과기정통부 2차관은 이날 0시 30분쯤 서울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에 있는 5G 28㎓ 기지국 현장을 방문했다. KT 관계자는 구축 중인 장비의 특징, 설치 공법과 함께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안전 사항 강화 현황을 설명했다. 조 차관은 “코로나19 확산과 심야 시간 공사 등 어려운 환경에서 공사 현장 관계자들의 노고가 크다”면서 “지하철을 이용하는 국민들이 고품질 통신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5G 28㎓ 구축에 힘써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종 이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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