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상용화 한발 앞서가는 SKT

5G 상용화 한발 앞서가는 SKT

입력 2017-06-28 23:16
업데이트 2017-06-29 01:4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3.5㎓대역 5G통신 국내 첫 성공…초고주파·저주파 기술 모두 확보

SK텔레콤과 삼성전자 연구원들이 지난 27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3.5㎓ 주파수 대역의 5G(세대) 통신을 시연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과 삼성전자 연구원들이 지난 27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3.5㎓ 주파수 대역의 5G(세대) 통신을 시연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삼성전자, 노키아와 함께 각각 3.5㎓ 주파수 대역을 활용한 5G(세대) 이동통신 시연에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지난 27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연구실에서 국제표준화기구인 3GPP의 5G 표준규격을 기반으로 3.5㎓ 주파수 대역을 활용한 기지국 장비, 시험용 단말, 가상화 핵심장비 등을 시험했다. 두 회사는 데이터 손실률을 최소화한 채널 코딩 기술, 초저지연 통신기술 등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5G 통신 시연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이날 분당 사옥 근처에서도 노키아와 공동으로 개발한 5G 기지국 장비 및 시험용 단말기 시험을 진행했다. 실외 시연에서 기가급 속도가 구현됐다.

3.5㎓는 5G에 활용할 수 있는 주파수 중 저주파수 대역으로 분류된다. SK텔레콤이 앞서 성공했던 28㎓의 초고주파수 대역은 데이터 전송량 측면에서, 3.5㎓는 전파 도달 거리 및 전송속도 측면에서 각각 유리한 대역으로 꼽힌다. SK텔레콤은 “이번 시연 성공으로 초고주파수와 저주파수 5G 기술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며 5G망 설계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SK텔레콤은 데이터 전송이 몰리는 도심 지역에 28㎓를, 그 외 지역에 3.5㎓가 가미된 복합망을 구성할 계획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2017-06-29 24면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