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고 다니는 와이파이 시대 열린다”

“들고 다니는 와이파이 시대 열린다”

입력 2010-05-09 00:00
수정 2010-05-0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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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3G→와이파이 휴대형 공유기 출시

3G망 접속이 가능한 휴대전화가 있으면 전국 어디서든 와이파이망을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KT는 9일 유료 3G망 신호를 잡아 무료로 이용 가능한 와이파이 신호로 전환해주는 휴대형 공유기인 ‘단비(3G 에그)’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KT의 무선데이터 요금제인 ‘쇼 스마트 500/1000’ 등에 가입한 고객들은 휴대전화를 단비와 연결,와이파이 지역이 아닌 곳에서도 노트북이나 기타 휴대기기의 무선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일반 와이파이존과 같이 무료로 무선데이터 접속과 이용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정액 데이터 요금제 사용량에 가산되는 방식이다.

 KT 관계자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무선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과 함께 한 달이 지나면 쓰지 않더라도 소멸하는 휴대전화의 무선데이터 사용용량을 배분해서 씀으로써 합리적 통신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기존보다 개선된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스마트폰 데이터 정액요금제를 일반 휴대전화로 확대,일반 휴대전화로도 단비 이용이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또 단비 가격이 현재 시중에서 7만~9만원 수준이나 KT 고객센터를 통해 데이터 정액요금 가입시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KT는 단비 출시에 맞춰 내달말까지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데이터 정액제에 가입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각각 10명과 1천명에게 넷북과 단비를 제공한다.

 한편,KT는 기존 와이브로망 신호를 와이파이로 변환해주는 ‘와이브로 에그’ 3종을 7월말까지 추가로 출시한다고 말했다.

 독자 통신모듈을 내장한 와이브로 에그는 휴대전화와 별도로 데이터요금에 가입해야 하지만 와이브로 지역 내에서 추가 비용 부담 없이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 기기의 무제한 무선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넓고 잘 닦인 고속도로와 같은 3W 네트워크를 토대로 경제적 데이터요금제와 고객 취향에 맞는 단말기를 계속 선보여 무선데이터 대중화 시대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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