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확대 위한 금융 지원 첫 MOU 체결
“빈 살만 방한 계기 중동수주 물꼬 트는 촉매제될 것”
무보, 사우디 수출입은행과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 사장(왼쪽)이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사아드 알-칼브(Saad A. Alkhalb) 사우디 수출입은행 사장과 ‘양국 기업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2.12.7 한국무역보험공사 제공
무보는 6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사우디 수출입은행과 양국 기업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사우디 수출입은행은 비석유부문 수출 확대를 위해 2020년 설립된 수출신용기관으로, 무보와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보는 “빈 살만 왕세자 방한을 계기로 경제 협력 분위기가 무르익은 가운데 체결된 이번 협약은 우리 기업의 중동지역 수주 물꼬를 트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차담회 가진 재계 총수들
무함마드 빈 살만(오른쪽)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가 지난달 1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우디 국영매체 SPA 홈페이지 캡처
사우디 국영매체 SPA 홈페이지 캡처
또 사우디 현지 인프라·에너지 프로젝트 관련 정보와 무역금융 노하우를 주고받으며 우리 기업의 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사우디가 현재 생산을 추진하고 있는 그린수소와 그린암모니아의 국내 도입을 추진한다.
무보는 앞서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와 재무부, 국부펀드(PIF)를 비롯한 주요 금융·공공기관과도 4차례의 업무협약을 체결했었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에너지·인프라 분야 최적의 파트너인 사우디 수출신용기관과의 협약으로, 3대 전략시장 중 하나인 중동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일조하게 돼 뜻깊다”면서 “사우디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해 우리 기업에게 더 많은 수출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환담 오찬 일정을 마친 뒤 떠나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2022.11.17 대통령실 제공
세종 강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