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계란 소비 회복세…매출 지난해보다 47% 증가

추석 앞두고 계란 소비 회복세…매출 지난해보다 47% 증가

입력 2017-09-24 10:23
업데이트 2017-09-2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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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파동 여파로 급감했던 계란 소비가 최대 성수기인 추석 연휴를 앞두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5∼21일 계란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4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에서도 이 기간 계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5% 신장했다.

이마트에서 계란 매출은 살충제 계란 사태가 불거진 직후인 지난달 16∼22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2%가 급감했다가 점차 감소 폭이 줄어들면서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21일까지는 작년 동기 대비 매출 신장률이 -9.9%를 기록했다.

롯데마트에서도 살충제 계란 파동 직후에는 계란 매출이 -37.1%까지 떨어졌다가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21일까지의 매출 신장률은 -7.5%로 감소 폭이 완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살충제 계란 파동 직후에 큰 폭으로 감소했던 계란 소비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무엇보다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진 데다 계란 성수기인 추석 연휴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8월 초까지만 해도 30개들이 계란 한 판(대란 기준)에 7천원에 달하던 이마트의 계란 판매가는 소비 부진으로 인한 산지 시세 하락과 맞물리면서 지속적으로 떨어져 22일 현재 4천980원(행사가)에 판매 중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대란은 무게가 52∼60g인 계란을 말한다.

롯데마트의 30개들이 계란 한 판 가격은 이마트보다 30원 싼 4천950원이다.

이마트는 애초 지난 21일까지 알찬란 30구 가격을 4천980원에 할인해 판매하는 행사를 할 예정이었지만, 계란 소비촉진을 위해 행사 기간을 오는 27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조선익 이마트 계란 바이어는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다가오면서 계란 소비가 살아나고 있다”며 “이런 추세라면 계란 매출이 곧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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