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도로 정보 실시간 반영
운전 중 내비게이션에서 새로 생긴 도로가 사라지는 현상이 없어진다. 국토교통부는 도로 개통과 동시에 차량 운전자가 신설 정보를 받아볼 수 있도록 내비게이션 안내 서비스를 개선한다고 3일 밝혔다.이를 위해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 5개 지방국토청은 네이버, 카카오, SK텔레콤 티맵, 맵퍼스, 아이나비, 엠엔소프트 등 민간 내비게이션 회사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신설도로 준공 전에 관련 정보에 대한 현장 실사 기회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민간은 개통 일자에 맞춰 지도를 제작·보급하는 방식으로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다. 국토부는 이달 개통하는 국도 31호선 영월∼방림2(11㎞) 도로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고속도로 7곳(331㎞), 국도 51곳(453㎞)에 대해 개통과 동시에 신설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는 지방도로도 개통과 동시에 민간 내비게이션 회사에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논의하기로 했다.
백현식 국토부 간선도로과장은 “위험도로 개량, 병목지점 개선 등 소규모 사업의 도로개선 사업도 개통과 동시에 최신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7-04-04 2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