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경제상황 잘아는 부총리…내수 활성화 기대”

재계 “경제상황 잘아는 부총리…내수 활성화 기대”

입력 2015-12-21 17:02
업데이트 2015-12-2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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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는 21일 유일호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가 지명되자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역임하면서 현 경제 상황을 잘 아는 만큼 최경환 부총리에 이어 경제 정책 기조를 잘 이어갈 것으로 봤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유일호 내정자가 4대 부문 구조개혁,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등에 매진해 줄 것과 기업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서 법·제도 정비를 통해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원근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4대 구조개혁, 특히 노동·금융개혁에 지속적으로 박차를 가했으면 좋겠다”면서 “경제활성화 법안 가운데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국회 처리에 힘써줄 것을) 특별히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송 본부장은 “기업들로선 주력산업의 경쟁력이 약화하고 경영환경이 좋지 않은 등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 기업들의 구조조정과 사업재편이 중요한데 기활법 외에도 기업들의 사업재편을 위한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부처를 총괄하는 부총리가 기업이 신성장 동력을 찾아나가고 그러한 신성장동력이 앞으로 우리나라의 지속 성장을 위해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측면에서 뒷받침을 해주는 것이 꼭 필요하다”면서 “선제적 규제완화를 통한 신산업, 신시장 창출에 경제부총리가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유일호 내정자에 대해 “경제에 대한 풍부한 식견을 지닌 만큼 노동개혁을 비롯한 경제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국내외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 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4대 부문 개혁에 기반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성과를 구체화하기 위한 새 경제팀 출범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무역협회는 특히 “새 경제팀은 중국 성장 둔화, 저유가, 미 금리 인상 등으로 우리 경제와 무역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4대 부문 구조개혁의 완수와 수출 회복을 통한 경제 활력 제고에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기업 한 관계자는 “중국경제의 성장 둔화, 신흥시장의 위축, 미국의 금리 인상 등 대외적 불안요인에다 총선을 앞둔 포퓰리즘 성격의 경기활성화 대책 때문에 기업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각종 규제 혁파와 노동시장 안정 대책 등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지원이 강화되고 실현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기업의 관계자는 “내년은 글로벌 경제 및 국내 경기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인데 어렵고 중요한 시기에 경제수장이 된만큼 현명한 경기 판단과 내수 활성화 정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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