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네이버페이 서비스 시작

검색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네이버페이 서비스 시작

입력 2015-06-25 11:07
업데이트 2015-06-2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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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자사 아이디로 결제·충전·적립·송금할 수 있는 네이버페이의 정식 서비스를 25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네이버페이는 네이버 검색으로 필요한 상품을 찾는 이용자에게 결제 단계까지 끊김 없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자 도입한 서비스다.

국내 주요 은행 및 카드사 14곳과 맺은 제휴를 기반으로 카드 간편 결제뿐 아니라 계좌 간편 결제와 개인 간 송금, 포인트 적립·충전 등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담았다.

이용자가 최초 결제 때 주로 사용하는 카드 및 계좌정보를 등록해놓으면 이후에는 간편한 인증만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가맹점 로그인이나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네이버 아이디만으로 결제할 수 있다. 하루 평균 모바일로 네이버를 방문하는 이용자 2천400만명 중 61%인 1천500만명이 자동 로그인을 유지하고 있어 간편 결제의 혜택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은행과 직접 제휴해 이용자가 송금하려는 대상의 계좌번호를 모르더라도 네이버 아이디, 휴대전화 번호/주소록, 과거 송금 이력 등의 정보를 활용, 송금할 수 있도록 했다.

수많은 쇼핑몰에 일일이 가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지기에 이용자의 구매 전환율이 높아져 가맹점의 매출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네이버는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가맹점은 지난 1월 4만여곳에서 이달 기준 5만3천여곳까지 늘었다. 네이버는 중소 쇼핑몰을 중심으로 대형몰과 광고주를 비롯한 여러 방면에서 가맹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온라인 쇼핑몰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의 오프라인 매장 상품정보를 제공하는 쇼핑 O2O(온라인 투 오프라인) 플랫폼인 샵윈도를 비롯해 음악, 영화, 웹툰 등 네이버의 풍부한 디지털콘텐츠와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도용을 통한 부정거래를 막고자 이용자의 카드번호를 저장하지 않고 아이디와 매핑된 가상 카드번호 방식을 채택했으며 부정거래방지시스템(FDS)을 구축, 24시간 결제 도용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금융기관과의 공조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벌여 부정 이용으로 이용자 손해가 발생하면 전액 보상하는 정책을 시행하며 도용·사기 사고 발생 때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이용자를 대신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 총괄 이사는 “네이버페이는 이용자들이 네이버를 사용하면서 느끼는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물”이라며 “페이 서비스의 진정한 가치를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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