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맨군도 韓증시 투자자 2800명 ‘최다’

케이맨군도 韓증시 투자자 2800명 ‘최다’

입력 2013-05-28 00:00
업데이트 2013-05-28 00:4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전체 외국인 투자자의 7.7%

국내 증시에 투자를 가장 많이 하는 조세피난처는 케이맨군도로 약 2800명의 투자자들이 약 7조 7000억원어치의 주식과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국내 증시에 투자한 케이맨군도 투자자는 기관과 개인을 합해 모두 2796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우리나라 증시에 투자하는 전체 외국인 투자자 3만 6331명의 7.7%에 달하는 것이다.

국내 증시에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미국이 1만 2163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일본 3444명이며 케이맨군도는 투자자 수로 세 번째다. 케이맨군도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는 국내 주식과 채권은 7조 6500억원(주식 6조 5650억원, 채권 1조 850억원)이다.

케이맨군도 투자자들의 주식 보유액은 전체 외국인 주식 보유액(399조 3820억원)의 1.6%이고 채권 보유액은 전체 외국인 채권 보유액(97조 3920억원)의 1.1%다.

조세피난처인 케이맨군도 등의 국내 투자금액이 관심을 끄는 것은 해외에 페이퍼컴퍼니를 차려놓고 국내에 우회 투자하는 ‘검은 머리 외국인’이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3-05-28 3면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는 입장을,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를 통해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