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가격 5개월만에 또 인상

LPG가격 5개월만에 또 인상

입력 2011-06-01 00:00
업데이트 2011-06-01 00:4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E1, ㎏당 84~90원씩… SK가스는 98원 올려



지난 2월 이후 동결됐던 액화석유가스(LPG) 국내 가격이 5개월 만인 다음 달부터 인상된다. 대표적인 서민 연료의 LPG 가격 인상에 따라 서민들의 물가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LPG 수입사인 E1은 6월 프로판가스의 충전소 공급 가격을 ㎏당 1373원, 자동차용 부탄가스는 ㎏당 1767원으로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5월 공급가보다 각각 84원, 90원씩 인상된 수치다.

E1은 지난 2월 프로판가스 가격을 ㎏당 1289원, 자동차용 부탄가스는 ㎏당 1677원(ℓ당 979.37원)으로 정한 뒤 5월까지 공급가를 올리지 않았다.

SK가스도 6월 충전소 공급 가격을 ㎏당 98원 올려 프로판 가스는 1390.8원, 차량용 부탄가스는 1777.18원에 공급한다. SK가스는 2월에 전달 대비 프로판과 부탄 가스를 ㎏ 당 각각 168원, 162원 인상한 뒤 5월까지 동결상태를 유지했다.

LPG 업계의 가격 인상은 최근 국제 가격이 10% 정도 올랐기 때문. LPG 가격의 기준이 되는 5월 국제 계약가격(CP)은 프로판은 t당 945달러로 전월 대비 70달러, 부탄은 995달러로 105달러 오른 상태다.

E1 관계자는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따라 최근 가격 인상을 자제했지만 올해 들어 큰 폭으로 뛰어오른 국제가격 인상분을 더 이상 감내하기 어려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11-06-01 19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