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무선 인터넷 이용 증가로 와이파이 AP(무선랜 접속장치) 설치가 증가함에 따라 2.4㎓ 와이파이 혼신을 최소화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방통위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사설 무선랜 공유기 이용자들에게 무선랜 공유기 설치 시 무선랜용 채널 중 전파간섭이 적은 1,5,9,13 채널 중에서 1개를 선택해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또 무선랜 공유기의 채널대역폭은 22㎒ 이하로 설정해 운영할 것을 권장했다.

　무선랜 공유기 제조사들에는 전파간섭이 적은 채널(1,5 ,9 ,13) 중에서 고루 선택해 무선 공유기를 출시하고,사용자가 채널번호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제품설명서 또는 별지에 혼신 최소화 조치방안을 기재하거나 첨부하도록 했다.

　이동통신 사업자 등 무선랜 서비스 제공자에게는 △무선랜 공유기 채널번호를 1,5 ,9 ,13 중에서 선정해 운영할 것과 △무선랜 공유기의 네트워크 아이디(SSID)를 누구나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설정 할 것을 권장했다.

　방통위는 이날 발표한 가이드라인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및 한국전파진흥협회와 협력해 3월까지 밀집지역 혼신 문제 해소를 위한 지원반을 편성·운영키로 했다.

　또한 와이파이 혼신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홍보하고 주변 AP의 와이파이 채널 이용현황을 검색하는 애플리케이션 개발·보급하기로 했다.

　한편 이동통신 3사는 방통위의 와이파이 이용환경 개선 대책에 호응하기 위해 와이파이 혼신 최소화를 위한 합의서에 서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