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2014> 우루과이·잉글랜드, 20일 벼랑 끝 대결

<월드컵2014> 우루과이·잉글랜드, 20일 벼랑 끝 대결

입력 2014-06-18 00:00
업데이트 2014-06-1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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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 ‘죽음의 조’로 꼽히는 D조에서 나란히 패배한 우루과이와 잉글랜드가 배수의 진을 치고 맞대결을 펼친다.

우루과이와 잉글랜드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맞붙는다.

이미 1패씩 떠안고 있기에 이 경기에서 지는 팀은 16강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진다.

C조에서는 1차전에서 나란히 승리를 따낸 콜롬비아와 코트디부아르가 1위 경쟁에 나선다.

양팀이 승점 3으로 동률을 이룬 가운데 골 득실에서 콜롬비아가 +3을 기록, 코트디부아르(+1)보다 앞선 상황이다.

C조 3, 4위로 처진 일본과 그리스도 분위기 전환을 위한 1승이 필요한 처지다.

◇ 콜롬비아-코트디부아르(1시·마네 가힌샤 국립 주경기장)

이기는 팀은 16강 진출에 바짝 다가선다.

콜롬비아와 코트디부아르가 모두 1차전에서 승리한 가운데 이날 펼쳐지는 같은 조 그리스와 일본이 무승부를 거두면 이기는 팀은 16강 진출을 확정한다.

콜롬비아는 1차전에서 그리스를 3-0으로 제압, 자국의 월드컵 본선 사상 최다 점수 차 승리를 거둬 분위기가 좋다.

라다멜 팔카오(모나코)가 불운의 부상으로 월드컵에 나오지 못했지만 하메스 로드리게스(모나코), 후안 콰드라도(피오렌티나) 등이 공격에서 믿음직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도 일본과의 1차전에서 승리하며 사상 첫 16강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부풀렸다.

코트디부아르는 디디에 드로그바(갈라타사라이)의 관록에 또 한 번 기대를 건다.

올해로 36살인 드로그바는 일본전에서 후반 교체 멤버로 투입돼 경기 흐름을 일거에 바꾸는 역할을 했다. 이번에도 후반전 분위기 반전용 카드로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

◇ 우루과이-잉글랜드(4시·코린치앙스 경기장)

배수의 진을 친 두 팀의 대결이다.

우루과이는 1차전에서 비교적 약체로 꼽히는 코스타리카에 1-3으로 졌다. 잉글랜드는 이탈리아에 1-2로 무릎 꿇었다.

우루과이로선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가 복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인 수아레스는 지난달 왼쪽 무릎 수술을 받았다. 몸 상태가 완전하지 못해 개막전에 나오지 못했다.

수아레스는 우루과이 언론에 “몸 상태는 100%”라고 자부하며 출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잉글랜드는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활에 기대를 걸어본다.

루니는 이탈리아와의 1차전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기용됐지만 맞지 않은 옷을 입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루니로서도 조국의 16강 진출 디딤돌을 마련하는 동시에 월드컵 본선에서 이어지던 부진을 털어낼 기회로 벼르고 있을 터다.

루니는 2006년 독일 대회, 2010년 남아공 대회에 이어 세 번째 월드컵에 나섰지만 아직 월드컵 본선에서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 일본-그리스(7시·두나스 경기장)

일본과 그리스 모두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일본은 가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부진을 씻길 고대하고 있다.

가가와는 1차전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지만 슈팅 기회를 잡지 못하는 등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2004년 유럽축구선수권 우승팀인 그리스는 예선 10경기에서 4골밖에 내주지 않는 단단한 수비력을 보였지만 1차전에서 3골을 내주면서 체면을 구겼다.

그리스는 코스타스 미트로글루(풀럼), 이오아니스 페트파지디스(제노아)가 골 침묵을 깨뜨려주길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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