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인터뷰 “정말 이길 수 있었다” 아쉬움…동료 플레이에 대한 평가는?

기성용 인터뷰 “정말 이길 수 있었다” 아쉬움…동료 플레이에 대한 평가는?

입력 2014-06-18 00:00
업데이트 2016-11-1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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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인터뷰 “정말 이길 수 있었다” 아쉬움…동료들 플레이에 대한 평가는?

한국 대표팀 ‘중원의 지휘자’ 기성용(선덜랜드)이 무승부로 끝난 러시아전을 두고 “정말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다”며 아쉬워했다.

기성용은 18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홍명보호의 공격이 기성용의 발끝에서 시작된다는 점은 러시아 역시 잘 알고 있는 사실. 러시아는 기성용을 막기 위해 집중 견제에 나섰다. 하지만 기성용은 치열한 압박을 뚫고 전매특허인 정확한 패스로 공격을 도왔다.

경기 전 전력상 한 수 위로 평가받던 러시아를 상대로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냈지만 기성용은 만족감 보다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기성용은 “정말 이길 수 있는 경기여서 (무승부 결과에) 아쉬움이 있다. 시간이 있었다면 분명히 이길 수 있었다”며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이날 대표팀의 플레이에는 만족감을 표했다. 특히 이날 무승부로 팀이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며 알제리전을 향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기성용은 “튀니지,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2연패하면서 선수들의 자신감이 크게 떨어졌던 것이 사실이다”라면서 “그러나 오늘 경기를 하면서 분위기가 점점 살아난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이어 “첫 경기에서 부담을 잘 털어서 다행”이라면서 “알제리가 빠르고 힘이 있는 팀이지만 오늘 경기를 치르면서 우리에게도 분명히 승산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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