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또 부상 월드컵 악연

이동국 또 부상 월드컵 악연

입력 2010-05-17 00:00
업데이트 2010-05-1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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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 근육통 재발 정밀진단 받아

‘라이온 킹’ 이동국(31·전북)이 2010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다시 부상악몽에 휩싸였다. 한 달전부터 속을 썩여온 오른 허벅지 뒷근육이 또 탈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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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이동국


이동국은 17일 오전 송준섭 축구 국가대표팀 주치의. 최주영 의무담당과 함께 경기 고양시 덕양구 관동대 명지병원을 찾아 통증이 재발한 오른 허벅지 뒷근육 정밀 검진을 받았다. 16일 에콰도르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출전해 후반 21분 이승렬과 교체될 때까지 66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그는 경기 후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고. 17일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실시했다.

이동국은 에콰도르전에서 골을 넣진 못했지만 후반 14분 김재성의 오른쪽 크로스를 감각적인 왼발슛으로 연결하는 등 움직임과 찬스 포착 능력이 돋보였다. 경기 후 5월 초 다친 오른 발목에 대해서는 “치료를 받고 있지만 경기 출전에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에 재발한 오른 허벅지 뒷근육 통증은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돼 그간 더딘 회복세를 보였던 부위여서 걱정스럽다.

1998 프랑스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사상 최연소 본선 출전 선수였던 이동국은 2002 한·일 월드컵에서는 경쟁에서 밀려. 2006년 독일월드컵을 앞두고는 오른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돼 출전이 불발됐다.

한편 에콰도르전 후반 37분 상대 선수와 충돌해 오른 발목을 삐끗한 김재성(포항)도 이동국과 함께 진단을 받았지만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 | 정가연기자 wha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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