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아르헨, 남아공월드컵서 일 낼 것”

메시 “아르헨, 남아공월드컵서 일 낼 것”

입력 2010-05-15 00:00
수정 2010-05-15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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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스페인 FC 바르셀로나)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의 선전을 자신했다.

메시는 14일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남미 지역예선에서는 부진했으나 본선에서는 다를 것”이라면서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서 모두를 놀라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헨티나는 남미 지역예선에서 4위로 본선에 합류하는 부진을 보였으나 본선에서는 한국, 그리스, 나이지리아와 함께 B조에 편성돼 조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메시는 자신에게 쏠리는 축구팬들의 기대에 대해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나만의 팀이 아니다”라면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한 명의 리더가 있을 수는 없으며, 각자가 맡은 역할에 충실할 뿐”이라고 말했다.

메시는 최근 국제체육기자연맹(AIPS) 소속 96개 회원국 200명의 기자를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남아공 월드컵의 가장 유력한 최다 득점자 후보로 꼽히기도 했다.

한편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은 지난 12일 2010 남아공 월드컵 국가대표 예비 엔트리 30명을 발표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표팀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대표팀보다 더 신뢰가 간다”며 24년만의 우승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아르헨티나는 마라도나 감독이 현역으로 뛴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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