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英세자빈 직접 트로피 줘
윔블던 남자 단식 2연패에 성공한 카를로스 알카라스(왼쪽)가 15일(한국시간) 케이트 미들턴(가운데) 영국 왕세자빈으로부터 받은 우승 트로피를 들고 샬럿 공주와 악수하고 있다.
런던 AP 연합뉴스
런던 AP 연합뉴스
알카라스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끝난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2시간 27분 만에 조코비치를 3-0(6-2 6-2 7-6<7-4>)으로 제압, 타이틀 방어와 함께 우승 상금 270만 파운드(48억원)를 받았다.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이 지난 3월 암 투병 공개 이후 두 번째 공식 석상에 등장, 알카라스에게 직접 트로피를 시상했다.
알카라스는 이날 승리로 조코비치와의 상대 전적에서 3승 3패로 균형을 이뤘다.
알카라스는 2022년 US오픈에서 첫 메이저 정상에 올랐고 지난해 윔블던,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등 메이저 대회 결승에 네 번 진출해 모두 우승하는 기록도 세웠다.
메이저 역대 최다인 24회 우승한 조코비치는 “오늘 알카라스는 나를 능가했다”며 축하를 보냈다.
2024-07-16 3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