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이 보내준 전세기로 런던 복귀

손흥민, 토트넘이 보내준 전세기로 런던 복귀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0-11-17 20:53
업데이트 2020-11-1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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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와의 평가전 끝나자 마자 18일 새벽 이동
KFA, 확진 선수, 스태프 복귀 위해 전세기 동원
각 상황별로 시나리오 마련해 신속한 복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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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와 평가전을 앞둔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이 1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마리아엔처스도로프 BSFZ아레나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0.11.17 대한축구협회 제공
카타르와 평가전을 앞둔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이 1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마리아엔처스도로프 BSFZ아레나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0.11.17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 손흥민(28)이 오스트리아에서 카타르와의 A매치 평가전을 마치자 마자 소속팀 토트넘이 보내준 전세기를 타고 영국 런던으로 복귀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7일 “카타르전을 마친 후 A대표팀 선수단 및 스태프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복귀시키기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히며 이 같은 소식을 곁들였다. 협회는 국내 복귀하는 코로나19 확진 선수와 스태프를 위해서는 전세기를 띄우는 방안을 최우선 추진 중이다.

협회는 한국 시간으로 이날 밤 10시 킥오프하는 카타르 전 이후 이미 독일로 돌아간 권창훈(프라이부르크)를 제외한 선수단 24명과 코칭 스태프들의 복귀 방안을 이동 지역별로 확정했다. 현지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내로 돌아오는 선수단 및 스태프의 경우 코로나19 음성 판정자와 확진자가 나뉘어 이송된다. 음성 판정을 받은 경우 18일 오스트리아 빈을 출발,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하는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19일 귀국한다.

확진자의 경우 현지 방역 당국 방침에 따라 기존 숙소에서 격리 상태로 머물게 된다. 의무 인력도 함께 남는다. 협회는 이들의 이송을 위해 전세기를 띄울 방침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조현우(울산 현대)의 경우 국내로 복귀할 지 현지에서 회복 뒤 카타르로 이동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유럽파 중 확진 판정을 받은 황인범(루빈 카잔)은 국내 입국을 협의 중이다.

나머지 유럽파들은 18일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간다. 단, 손흥민의 경우 카타르전 직후(한국 시간 18일 오전 2시 30분) 토트넘에서 보내준 전세기를 타고 곧바로 이동한다. 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전북 현대, 울산 현대, FC서울 소속 선수들과 카타르 리그 알사드에서 뛰는 남태희와 정우영은 18일 카타르로 출국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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