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없는 승리의 오오렐레는 허전해

JTBC 중계 방송 화면 캡쳐

살아있는 전설 이동국이 올시즌 K리그 첫 골을 기록한 뒤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운 의료진을 향한 존경과 감사를 표하고 있다.
JTBC 중계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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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2020년 어버이날 37주년을 맞은 한국 프로축구기 비오는 전주성에서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과의 개막전을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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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 없이 비 오는 전주성에서 승리의 오올래가 울려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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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 섬수들은 소극적인 경기를 펼쳤다. 특히 수원은 후반 염기훈과 타가트까지 골키퍼를 제외한 선수 10명이 모두 중앙 라인 뒤로 후퇴하면서 득점보다는 실점을 하지 않겠다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에 모리아스 감독은 경기 60분 조규성을 빼고 전북의 살아있는 전설 이동국을, 무릴로를 빼고 무니모토를 투입하며 라인을 끌어올렸다. 이동국은 후반 83분 자신이 가진 K리그 최다 득점 기록에 한 골을 더 추가했으며 K리그1 올 시즌 첫번째 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경기 74분 수원 안토니스의 오른발 태클이 전북 손준호의 발목 쪽으로 깊이 들어가자마자 주심은 레드 카드를 빼들었다. 이때 수원은 타가트를 빼고 한의권을 투입했다. 이임생 감독은 5분 뒤인 79분 염기훈을 빼고 한석희를, 81분에는 김민우가 나오고 장호익을 들여보내면서 교체 카드를 모두 활용했다. 수원은 마지막 프리킥에서조차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결국 개막전에서 패배했다.
전주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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