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광성, 이탈리아 세리에A 데뷔…북한 축구 최초

북한 한광성, 이탈리아 세리에A 데뷔…북한 축구 최초

입력 2017-04-03 11:45
업데이트 2017-04-0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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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아리 소속으로 후반 41분 교체 출전…공격포인트 없어

북한 한광성(19·칼리아리 칼초)이 북한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1부리그) 무대를 밟았다.

한광성은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팔레르모 스타디오 렌초 바르베라에서 열린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팔레르모와 원정경기에서 후반 41분 교체 출전했다.

그는 마르코 사우를 대신해 남은 시간 동안 뛰며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공은 총 5번 잡았다. 공격 포인트와 슈팅은 기록하지 못했다.

칼리아리 구단은 “한광성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공·수에서 힘을 보탰다”라며 “한광성은 세리에A 뿐만 아니라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프랑스 리그앙)에서 뛴 첫 북한 선수”라고 설명했다.

한광성은 북한 청소년 축구대표팀 스트라이커 출신으로, 작년 영국 가디언이 선정한 1998년생 최고 유망주 50명에 이승우(FC바르셀로나)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달 11일 칼리아리에 정식으로 입단했다.

북한 선수가 세리에A 구단에 입단한 건 작년 피오렌티나와 계약한 최성혁(19)이후 두 번째다.

최성혁은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방출됐지만, 한광성은 입단 한 달 만에 실전 경기에 투입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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