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광주, 무승 탈출

[프로축구] 광주, 무승 탈출

최병규 기자
입력 2015-05-03 23:44
업데이트 2015-05-04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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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3-2 꺾고 7위 올라서

광주FC가 전남을 제물로 6경기 만에 시즌 3승째를 챙겨 K리그 클래식 7위로 올라섰다.

광주는 3일 홈에서 열린 전남과의 9라운드 경기를 김영빈-파비오-임선영의 전·후반 릴레이골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이로써 광주는 최근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의 부진에서 탈출, 3승3무3패(승점12·골득실 0)로 6위 제주(승점12·골득실+5)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밀리며 종전 8위에서 한 계단 오른 것에 만족해야 했다. 반면 전남은 최근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 가지 못하고 5위에 머물렀다.

지난 3월 21일 부산전 3-2승 이후 5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해 승리가 절실했던 광주는 전반 14분 이종민의 코너킥을 김영빈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 선제골을 뽑아내 실마리를 풀었다. 4분 뒤에는 파비오가 송승민의 패스를 받아 벌칙지역 정면에서 골키퍼까지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꽂았다. 전남은 전반 26분 역습을 펼치던 중 정석민의 침투 패스를 상대 골키퍼 권정혁이 잡으려다 실수로 놓치자 김영욱이 재빨리 낚아채 만회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광주는 후반 19분 전남 스테보의 헤딩 슈팅을 권정혁이 슈퍼세이브한 3분 뒤인 22분 임선영이 벌칙지역 왼쪽에서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리고 시도한 왼발 슈팅을 전남의 골대 왼쪽에 꽂아 사실상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남은 후반 45분 전현철의 헤딩골이 터졌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대전 원정에 나선 인천은 최하위 대전(승점 4)을 2-1로 따돌리고 개막 9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지난 8라운드에서 ‘거함’ 수원을 2-1로 물리치고 시즌 첫 승리를 따냈던 대전은 안방에서 상승세를 살리지 못하고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5-05-04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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