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생순 눈물’… 여자 핸드볼 8강 진출 먹구름

‘우생순 눈물’… 여자 핸드볼 8강 진출 먹구름

이제훈 기자
이제훈 기자
입력 2024-07-29 00:04
수정 2024-07-29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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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슬로베니아에 7점차 패배
내일 3차전… 남은 3경기 승점 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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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핸드볼 여자 예선전 한국과 슬로베니아의 경기. 23대 30으로 패배한 한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4.7.28 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핸드볼 여자 예선전 한국과 슬로베니아의 경기. 23대 30으로 패배한 한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4.7.28 연합뉴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6위를 차지했던 독일을 격침하며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는 듯했던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반드시 잡아야 할 슬로베니아에 패배하며 8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핸드볼 여자부 조별리그 A조 2차전 슬로베니아와 경기에서 23-30으로 패했다. 1승 1패가 된 한국은 남은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등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2~4위를 차지한 강호를 상대로 승점을 추가해야 6개 팀 중 4위 이내에 진입해 8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전반을 12-14로 뒤진 한국은 후반 초반 류은희(헝가리 교리)가 2분간 퇴장당했고 이후 연달아 7골을 얻어맞아 패색이 짙어졌다. 한국은 강경민(SK)의 속공으로 후반 첫 득점을 올려 13-21을 만들고 13-22에서는 류은희, 신은주(인천시청), 강경민, 김보은(삼척시청)이 돌아가며 4골을 터뜨려 17-22까지 따라붙었으나 거기까지였다. 한국은 우빛나 7골, 강경민이 5골 등으로 분전했다.

헨리크 시그넬 감독은 “후반 초반에 2분간 퇴장이 나오면서 간격이 벌어진 부분이 아쉽다”며 “상대가 원래 작전을 잘 쓰는 팀인데 우리 약점을 공략했다”고 말했다. 주장 신은주는 “처음부터 쉽지 않은 도전이었음에도 계속 달려온 만큼 재정비해서 다음 경기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30일 노르웨이와 3차전을 치른다.

2024-07-2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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