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단체가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에 선교용 천막을 설치하려다 저지당했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기독교연합회는 지난 20일 아시아드주경기장 등 아시안게임 경기장에 천막을 설치하려 했지만 시와 조직위원회는 허용하지 않았다.
기독교연합회는 선수·임원진에 통역 서비스, 생수 제공 등 편의를 제공하겠다며 천막을 설치하려 했지만 시와 조직위원회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규정상 허용할 수 없다며 천막 설치를 막았다.
OCA 헌장 36조는 아시안게임 경기장은 물론 경기와 관련된 시설에서 어떠한 정치적·종교적·인종적 선전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교회는 지난 20일 선수촌 앞에서 성경 일부를 인용한 외국어 전단을 이슬람권 선수들에게도 나눠 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전단을 건네받은 무슬림 선수 일부는 강한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시의 한 관계자는 “특정 종교의 선교가 다른 종교를 믿는 선수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경기장에서의 선교 행위는 자제해야 한다”며 “경기장과 주변에서의 종교활동은 OCA 헌장 규정에 따라 엄격히 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기독교연합회는 지난 20일 아시아드주경기장 등 아시안게임 경기장에 천막을 설치하려 했지만 시와 조직위원회는 허용하지 않았다.
기독교연합회는 선수·임원진에 통역 서비스, 생수 제공 등 편의를 제공하겠다며 천막을 설치하려 했지만 시와 조직위원회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규정상 허용할 수 없다며 천막 설치를 막았다.
OCA 헌장 36조는 아시안게임 경기장은 물론 경기와 관련된 시설에서 어떠한 정치적·종교적·인종적 선전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교회는 지난 20일 선수촌 앞에서 성경 일부를 인용한 외국어 전단을 이슬람권 선수들에게도 나눠 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전단을 건네받은 무슬림 선수 일부는 강한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시의 한 관계자는 “특정 종교의 선교가 다른 종교를 믿는 선수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경기장에서의 선교 행위는 자제해야 한다”며 “경기장과 주변에서의 종교활동은 OCA 헌장 규정에 따라 엄격히 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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