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골프계의 샛별’ 김태규 선수(남원 성원고)
김태규 선수는 지난해 블루원배주니어선수권대회에 이어 지난달 25일 태인CC에서 열린 전북학생골프대회에서 양일간 모두 74타, 총 148타로 또다시 고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김태규 선수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의 전지훈련 이후 처음 출전하는 대회로 훈련기간 동안 혹독한 트레이닝은 물론 체중감량까지 진행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었다고 한다.
대회는 시작 첫째 날 후반 4번홀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둘째 날 전반전까지 계속되어 추운 날씨와 더 미끄러워진 잔디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 진행됐다. 김태규 선수는 둘째 날 첫 티샷 OB로 첫 홀을 더블보기로 시작했다. 하지만 이내 평정심을 찾고 후반부에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 10번홀을 버디로 출발하면서 후반전에 -2타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거머쥐게 되었다.
김태규 선수는 우승 후 소감에서 “이번 경기에 대해 원하는 샷은 아니었지만 운이 따라던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결과와 순위에 집착하던 옛날과 다르게 욕심을 최대한 내려놓고 골프를 즐기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선수는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태규 선수를 후원하고 있는 오리엔트골프 또한 이번 우승소식을 접하고 언제나 최선을 다해주는 김태규 선수에게 격려와 축하의 뜻을 전했다. 오리엔트골프는 야마하골프의 정식 수입처로, TV 프로그램 ‘영재발굴단’에 골프 신동으로 출연한 김선수를 보고 후원을 시작해 지금까지 좋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김태규 선수는 “야마하골프의 변함없는 응원과 사랑에 감사드린다”면서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 더 좋은 결과로 보답드리겠다”라고 말했다.
골프 유망주인 김태규 선수는 초등학교 1학년 때 골프에 입문해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며 2020년 주니어 국가대표 상비군에 발탁됐으며, SBS영재발굴단 프로그램에 골프영재로 소개되면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