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뛰고 싶다던 이대성·장재석 결국 다른 팀에서 뛴다

함께 뛰고 싶다던 이대성·장재석 결국 다른 팀에서 뛴다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0-05-11 17:58
업데이트 2020-05-1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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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왼쪽)과 장재석
이대성(왼쪽)과 장재석
올해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평가받던 장재석이 울산 현대모비스로 이적했다. 중앙대 동기로 “같은 팀에서 뛰고 싶다”던 이대성과는 다른 팀에서 뛴다.

현대모비스는 11일 “이번 FA 최대어로 꼽혔던 장재석을 포함해 김민구, 기승호, 이현민과 계약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장재석은 최대어 답게 1억 6000만원에서 225%가 인상된 5억 2000만원에 사인했고, 기승호는 1억 9,000만원에 이적했다. 두경민, 김종규와 함께 원주DB에서 경희대 3인방을 구축했던 김민구는 2억 3000만원에 새 유니폼을 입는다. 이현민은 7000만원을 받는다.

장재석은 “농구를 잘한다는 평가를 받은 후 그에 걸맞은 보수를 받고 싶어 현대모비스를 선택했다”면서 “유재학 감독님께 많이 배우고 많은 것을 이루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귀한 포지션인 토종 빅맨의 가치를 지닌 장재석은 현대모비스의 높이를 보완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빌딩에 돌입한 현대모비스에서도 중견급 선수로서 고참 선수들과 어린 선수들 사이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농구연맹(KBL) 규정에 따라 지난해 11월 트레이가 된 이대성은 올해 11월까지 현대모비스로 돌아올 수 없다. 한 팀에서 뛰고 싶다던 이대성과 장재석의 꿈은 다음 기회로 미뤄지게 됐다. 아직 이대성의 행선지는 발표되지 않았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해 FA 영입은 이걸로 끝이다. 영입이 끝난 만큼 기다리시는 팬들을 위해 일찍 발표했다”고 밝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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