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녀 넬 윌슨에게 쓴 편지 ‥ “전화는 하지 말아달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전설’ 베이브 루스가 쓴 ‘불륜 편지’가 경매에서 20만 1851달러(약 2억 3000만원)에 팔렸다.![베이브 루스의 생전 모습. [서울신문 DB]](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4/09/SSI_20210409095804_O2.jpg)
![베이브 루스의 생전 모습. [서울신문 DB]](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4/09/SSI_20210409095804.jpg)
베이브 루스의 생전 모습. [서울신문 DB]
CBS는 이어 “당시 루스는 아내인 헬렌 우드퍼드가 윌슨의 존재를 알게 되는 상황을 두려워해 윌슨에게 전화하지 말라고 부탁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루스는 19세이던 1914년 미국 보스턴 커피숍에서 일하던 우드퍼드와 결혼했는데, 1925년 불륜 사실이 드러나 별거했다. CBS는 “부부관계는 일찌감치 금이 갔지만, 둘 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라 이혼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우드퍼드는 1929년 1월 화재 때문에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고, 루스는 그해 4월 여배우인 클레어 호지슨과 재혼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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