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7이닝 무실점…범가너와 5번째 맞대결 무승부

류현진, 7이닝 무실점…범가너와 5번째 맞대결 무승부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7-31 13:09
수정 2017-07-3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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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5번째 대결이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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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7이닝 7탈삼진 무실점 역투
류현진, 7이닝 7탈삼진 무실점 역투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1회에 공을 던지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2017-07-31 사진=AP 연합뉴스
류현진과 범가너 모두 부상 이후 팀에 확실한 활약을 보여줘야 하는 입장에서, 맞대결 경기에서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치며 건재를 과시했다.

류현진과 범가너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전에서 선발로 나섰다.

2014년 9월 13일 이후 1052일 만에 치른 리턴 매치였다.

류현진은 2015년 5월 어깨 수술을 받고 긴 재활을 했고, 류현진이 돌아온 올 시즌에는 범가너가 4월 오토바이 사고로 어깨를 다쳐 생애 첫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3년 가까이 엇갈리기만 했던 둘은 모처럼 맞붙은 경기에서 전성기 시절 구위를 선보였다.

류현진은 7이닝 동안 5안타만 내주고 무실점했다. 삼진은 7개나 잡았고, 볼넷은 한 개만 내줬다.

범가너의 기록도 똑같았다. 그는 7이닝 5피안타 무실점 7탈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류현진과 범가너 모두 올 시즌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처음으로 무실점 투구를 했다.

상대 선발이 완벽하게 마운드를 지켜,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둘 다 만족할만한 결과였다.

앞선 4차례 대결에서는 범가너가 우위를 점했다.

범가너는 첫 맞대결을 펼친 2013년 4월 3일 8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6⅓이닝 3실점의 무난한 투구를 한 류현진을 눌렀다.

그해 6월 25일 재대결에서 6⅔이닝 1실점 한 류현진은 승리를 챙기지 못했으나, 7이닝 3실점을 기록한 범가너는 패전의 멍에를 썼다.

2014년 4월 18일에는 류현진이 7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를 따내고, 4⅓이닝 2실점 한 범가너를 패전으로 몰아넣었다.

그러나 2014년 9월 13일에는 류현진이 1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며 7이닝 무실점을 올린 범가너에게 완패했다.

둘이 맞붙은 5경기에서 범가너는 2승 2패, 류현진은 1승 2패를 거뒀다.

‘타격 대결’에서는 2014, 2015년 실버슬러거를 받은 범가너가 꽤 많이 앞선다.

이날도 범가너는 류현진을 상대로 안타 1개(2타수)를 쳤고, 류현진은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자’ 범가너는 류현진을 상대로 개인 통산 7타수 2안타를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범가너에게 8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연장 11회말 다저스가 끝내기 점수를 내면서 3대 2로 샌프란시스코를 꺾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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