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박병호 24호 쾅!… “4연속 홈런왕 간다”

[프로야구] 박병호 24호 쾅!… “4연속 홈런왕 간다”

김민수 기자
입력 2015-06-28 23:50
업데이트 2015-06-29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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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포… 강민호와 공동 선두

박병호(넥센)가 사상 첫 4년 연속 홈런왕을 향한 힘찬 행군을 이어갔다.

박병호는 28일 사직에서 벌어진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앞선 3회 상대 선발 이상화의 3구째 투심을 통타, 왼쪽 담장을 넘는 1점 아치를 그렸다. 스나이더에 이은 백투백 홈런.
넥센 박병호(왼쪽)가 28일 프로야구 사직 원정에서 8회 시즌 24호 홈런을 걷어올린 뒤 주루 코치의 손에 팔꿈치를 맞대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홈을 밟고 있다. 김도훈 기자 dica@sportsseoul.com
넥센 박병호(왼쪽)가 28일 프로야구 사직 원정에서 8회 시즌 24호 홈런을 걷어올린 뒤 주루 코치의 손에 팔꿈치를 맞대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홈을 밟고 있다.
김도훈 기자 dica@sportsseoul.com


이로써 박병호는 홈런 단독 선두였던 롯데 강민호가 지켜보는 가운데 2경기 연속 대포로 홈런 공동 1위(시즌 24호)에 올랐다. 그의 홈런 선두는 지난 4월 7일 잠실 두산전에서 강민호, 테임즈(NC)와 공동 선두를 이룬 뒤 2개월 20일(82일) 만이다. 이만수, 장종훈, 이승엽(삼성)에 이어 3년 연속 홈런왕에 등극한 박병호가 올 시즌까지 홈런왕에 오르면 사상 첫 4년 연속 홈런왕의 새 역사를 쓴다.

이날 나바로(삼성)도 kt를 상대로 2점포(23호)를 날려 선두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넥센은 한현희의 호투와 홈런 2방을 앞세워 7-1로 승리했다. 한현희는 6이닝 1실점으로 7승째를 낚았다. 반면 롯데 이상화는 4와3분의1이닝 동안 5실점(2자책)으로 무너졌다.

한화는 문학에서 김태균의 짜릿한 3점포를 앞세워 SK를 6-3으로 제쳤다.


김태균은 2-2이던 7회 2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켈리의 보크로 3-2로 앞선 뒤 통렬한 3점포를 쏘아 올려 순식간에 승부를 갈랐다. 김태균은 4경기 연속 대포로 시즌 16호를 작성했다.

하지만 SK는 신예 윤중환이 기대를 부풀렸다. 그는 0-0이던 3회 송창식을 1점포로 두들겨 데뷔 첫 홈런을 신고했다. 전날 데뷔 7년 만에 1군 무대에 선발 출장해 안타를 뽑아냈던 윤중환은 이날 홈런까지 쳐내며 SK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kt는 대구에서 무서운 응집력으로 삼성을 8-3으로 격파, 4연패에서 벗어났다. kt는 6전 전패에 시달리던 삼성과의 7번째 경기 만에 첫승의 기쁨을 맛봤다.

kt는 2-3이던 4회 마르테(3점)와 댄블랙(1점)의 연속 타자 홈런 등 장단 5안타 3볼넷을 묶어 대거 6득점,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3과3분의1이닝 동안 7실점의 수모를 당했다.

두산 장원준(8이닝 2실점)과 KIA 스틴슨(8이닝 1실점)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펼쳐진 광주에서는 KIA가 2-1로 이겨 3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잠실에서 소사의 역투로 NC를 4-1로 눌렀다. LG는 NC전 8승 2패(1무)의 절대 우위를 과시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5-06-2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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