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4경기 연속포 작렬…시즌 10호로 부문 공동1위

이대호, 4경기 연속포 작렬…시즌 10호로 부문 공동1위

입력 2015-05-10 15:00
수정 2015-05-1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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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을 맞아 완전히 살아난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방망이가 또 폭발했다.

이대호는 1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홈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나와 소프트뱅크가 4회말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최근 4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린 이대호는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가며 폭발적인 상승세를 과시했다.

이대호는 1회말 2사 1, 2루에서 우익수앞 안타를 치고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같은 방면 안타를 생산했다.

안타로 타격감을 가다듬은 이대호는 소프트뱅크가 3-0으로 앞선 4회말 1사 1, 2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섰다.

이대호는 라쿠텐 선발투수 도무라 겐지의 시속 136㎞짜리 커터 초구가 가운데로 들어오자 그대로 받아쳐 아치를 그리며 확실한 승기를 가져왔다.

라쿠텐 선발투수 도무라는 이대호에게 홈런 1개 포함 3안타 3타점 뭇매를 맞고 결국 4회말을 넘기지 못한 채 이대호 다음 타자인 마쓰다 노부히로 타석부터 강판당했다.

이대호는 5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7회말에는 2사 2루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쉬어갔다.

이대호의 타율은 0.281에서 0.295(132타수 39안타)로 올랐다.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한 이대호는 퍼시픽리그 홈런레이스에서 이날 홈런을 더하지 못한 나카다 쇼(10홈런·니혼햄)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소프트뱅크는 5회말에도 노부히로의 투런 홈런 등으로 4점을 더해 10-1로 크게 이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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