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5월에만 5홈런”…日언론 관심 집중

“이대호, 5월에만 5홈런”…日언론 관심 집중

입력 2015-05-10 10:32
수정 2015-05-1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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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한국인 거포 이대호(33)가 폭발적인 홈런 행진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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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연합뉴스
이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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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칸스포츠와 요리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은 10일 “이대호가 3경기 연속 홈런을 쳐내고, 5월에 5홈런을 몰아치며 (퍼시픽리그)홈런 선두 나카다 쇼를 1개 차로 추격했다”고 전했다.

이대호는 9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시즌 9호 아치를 그렸다.

6일 지바롯데 마린스전부터 3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홈런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대호는 한국에서 두 차례 홈런 1위를 차지한 적이 있지만, 2012년 일본에 진출한 뒤에는 홈런왕 경쟁에 나서지 못했다.

올해는 소프트뱅크가 외야 펜스를 당겨 홈 플레이트와 거리를 줄였고, 이대호도 홈런에 욕심을 내고 있다.

이대호는 4월 26경기에서 타율 0.221, 4홈런에 그쳤다.

하지만 5월에 들어서면서 이대호의 거포 본능이 살아났다.

9일까지 5월에 열린 8경기에서 매 경기 안타를 쳤고, 홈런은 5개나 기록했다.

닛칸스포츠는 “이대호가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대호는 9일 경기 뒤 “내가 꾸준히 성적을 내고, 팀도 승리했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럽게 소감을 밝혔다.

이날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활약에도 2-3으로 패했다. 이대호도 말을 아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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