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거리의 제왕’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
15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볼트가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내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며 “이후에는 의심의 여지 없이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전후한 시점에도 볼트의 은퇴 시기를 두고 여러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당시 볼트는 “은퇴를 생각하는 것도 지금은 피곤한 일이다. 일단 쉬고 싶다”고 확답을 피했다.
은퇴 2개월을 앞둔 내년 6월에는 조국인 자메이카에서 고별전을 치른다.
그는 “‘레이서스 그랑프리’에서 자메이카 팬들에게 현역 선수로서 작별 인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리우올림픽 폐막 이후 화려한 파티를 하며 휴식을 취한 볼트는 다음 달 훈련을 재개할 계획이다.
볼트는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에 이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전인미답의 육상 단거리 3관왕(100m, 200m, 400m 계주)의 위업을 이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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