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궁 남자단체 금메달

한국, 양궁 남자단체 금메달

입력 2010-11-22 00:00
업데이트 2010-11-2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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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 남자 단체팀이 아시안게임을 8회 연속 제패했다.

 한국팀은 22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양궁장에서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양궁 단체 결승전에서 중국을 222대 218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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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극적 역전승
중국에 극적 역전승 22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양궁장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한국팀 선수들이 중국의 다이샤오시앙의 화살이 크게 벗어나 금메달이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임동현·김우진·오진혁이 출전해 금빛 과녁을 정조준했다.

이전까지 7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종목의 절대 강자였지만, 이날 경기는 쉽지 않았다. 중국 홈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이 심리적 압박을 더했다.

그 결과 한국팀은 3엔드까지 1점차로 뒤지며 끌려나갔다.

4엔드에서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가 펼쳐졌다. 한국팀 세번째 시도에서 7점(후에 8점으로 정정)을 쏘며 한탄식을 자아내게 했던 것. 최고 기량 선수들 사이의 경기에서 7점은 거의 패배를 확정짓는 스코어였다. 중국 선수들이 큰 실수가 없다면 8회 연속 금메달은 물거품이 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중국팀의 5번째 활시위가 울리는 순간, 한국 선수들과 응원단 사이에선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과녁중 파란색 원인 6점에 꽂힌 것. 중국은 마지막 한발이 남았지만 이미 10점 만점을 쏴도 경기를 뒤집을 수 없는 스코어였다.

엔드별 한국 대표팀 경기 결과 / 중국 대표팀 경기 결과

 1엔드 9-10-9-10-10-8 총 : 56 / 10-9-10-9-9-9 총 : 56

 2엔드 9-10-10-9-9-8 총 : 55 / 10-9-9-10-10-10 총 : 58

 3엔드 10-9-10-10-9-9 총 : 57 / 10-8-10-9-9-9 총 : 55

 4엔드 8-10-8-8-10-10 총 : 54 / 9-8-8-9-6-9 총 : 49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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