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의 손흥민이 15일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서 공을 몰고 돌진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앞서 손흥민은 지난 12일 한국에서 칠레와 평가전을 치른 뒤 13일 새벽 영국 런던에 도착했다. 피로가 풀리기도 전에 홈 관중 앞에 나와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손흥민은 0-2로 뒤진 후반 28분 해리 윙크스를 대신해 2선 측면 공격수로 잔디를 밟았다. 그는 교체 투입되자마자 온 힘을 다해 뛰어나와 공을 잡았다. 상대 진영 깊숙한 곳까지 들어갔다가 다시 수비에 합류하는 등 넓은 활동 범위를 자랑했다. 마치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를 보는 듯했다.
후반 40분엔 페널티 지역 앞에서 공을 잡은 뒤 팀 동료 에릭 라멜라에게 공을 넘겨 슈팅 기회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후반전 교체 투입된 토트넘의 손흥민이 15일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태클에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지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34로 평가를 했다. 풀 타임을 뛴 팀 간판 케인(6.31)보다 높은 평가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39분 리버풀의 조르지니오 베이날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후반 8분 호베르투 피르미누에게 결승 골을 헌납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손흥민이 15일 리버풀과의 경기 직전에 소속팀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축하하는 특별 트로피를 받고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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