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탁구대표팀 대전에서 단일팀 합동훈련
북한 남녀탁구대표팀 코리아오픈 단일팀 첫 합동훈련대전 한밭체육관서 두 시간 동안 비지땀 .. 남녀복식 혼복 출전
![남북탁구 단일팀의 첫 합동훈련이 열린 16일 대전 한밭체육관에 북한 여자대표팀 김진명 책임지도자(감독)과 김송이(오른쪽)이 훈련장에 도착한 버스에서 내리고 있다.[최병규 전문기자]](https://img.seoul.co.kr/img/upload/2018/07/16/SSI_20180716114104_O2.jpg)
![남북탁구 단일팀의 첫 합동훈련이 열린 16일 대전 한밭체육관에 북한 여자대표팀 김진명 책임지도자(감독)과 김송이(오른쪽)이 훈련장에 도착한 버스에서 내리고 있다.[최병규 전문기자]](https://img.seoul.co.kr//img/upload/2018/07/16/SSI_20180716114104.jpg)
남북탁구 단일팀의 첫 합동훈련이 열린 16일 대전 한밭체육관에 북한 여자대표팀 김진명 책임지도자(감독)과 김송이(오른쪽)이 훈련장에 도착한 버스에서 내리고 있다.[최병규 전문기자]
지난 2002년과 2014년 남한 땅에서 열린 두 차례의 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해 부산과 인천 땅을 밟은 적은 있어도 북한 탁구가 이 곳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욱이 국제종합대회인 아시안게임 외에 국제탁구연맹(ITTF)이 주관하고 남측 대한탁구협회가 주최하는 투어 대회에 참가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의 경직된 틀을 벗어나 북한 스포츠가 꿈틀거리고 있다는 증거다.
![16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남북탁구 첫 합동훈련이 시작되기 전 몸을 푸는 북한 남자탁구대표팀 선수들.[월간탁구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8/07/16/SSI_20180716115735_O2.jpg)
![16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남북탁구 첫 합동훈련이 시작되기 전 몸을 푸는 북한 남자탁구대표팀 선수들.[월간탁구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8/07/16/SSI_20180716115735.jpg)
16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남북탁구 첫 합동훈련이 시작되기 전 몸을 푸는 북한 남자탁구대표팀 선수들.[월간탁구 제공]
선수들은 테이블 앞에서 각자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다. 코리아오픈 남녀복식과 혼합복식 단일팀 출전에 앞선 첫 남북합동 훈련이 기다리고 있었다. 안재형 여자대표팀 감독이 김진명 북측 감독에게 다가가 훈련 계획을 상의했다. 남북선수단 전원이 한 데 모였고, 안재형 감독이 선수들에게 훈련 내용을 전달했다.
![16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진행된 남북탁구 첫 합동훈련에서 북한 김송이(왼쪽)과 서효원이 훈련 도중 웃음을 터뜨리고 있다.[월간탁구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8/07/16/SSI_20180716115934_O2.jpg)
![16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진행된 남북탁구 첫 합동훈련에서 북한 김송이(왼쪽)과 서효원이 훈련 도중 웃음을 터뜨리고 있다.[월간탁구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8/07/16/SSI_20180716115934.jpg)
16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진행된 남북탁구 첫 합동훈련에서 북한 김송이(왼쪽)과 서효원이 훈련 도중 웃음을 터뜨리고 있다.[월간탁구 제공]
여자복식 콤비를 이룬 서효원(한국마사회)과 북한의 ‘에이스’ 김송이도 다른 테이블에서 호흡을 맞췄다. 둘은 5월 스웨덴 세계대회 당시 단일팀으로 단체전에서 출전했던 터라 진진하게 랠리 게임을 하면서도 환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꼭 두 시간이 흐른 오전 11시 3분 훈련을 끝낸 이들은 “만족합니다. 고맙습니다”는 말만 남긴 채 다시 숙소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