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61개국에서 6000여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사전 도핑 테스트를 1만 4000건 이상 실시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레 올림픽 반도핑 태스크포스’가 기획하고 국가별 반도핑 기구 연합(NADOs)과 국제올림픽겨울스포츠종목연맹(IFs)이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사전테스트가 진행됐는데 이는 2016년의 같은 기간 겨울스포츠 선수들에게 시행한 검사 건수보다 70%가 늘어난 것이라고 IOC는 설명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 ‘러시아 출신 선수’로 참여하는 이들은 지난해 11월과 12월에 어느 나라 선수의 곱절에 이르는 테스트를 시행해 정밀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닫기이미지 확대 보기
IOC 의료과학 국장인 리처드 버젯 박사는 “도핑에 맞섬으로써 깨끗한 선수를 보호하는 것은 IOC의 최우선 과제다. 올림픽에서 스포츠의 순수성을 지키는 것은 필수적이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모든 깨끗한 선수들에게 공정한 경기 여건을 제공하도록 파트너들과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IOC는 또 양적으로 늘어났을 뿐만아니라 조금 더 개선되고 똑똑해진 테스트 시스템을 갖췄다고 자랑했다. 예를 들어 특정 종목과 국가별로 위험 징후를 따로 파악해 타깃 맞춤형 테스트를 시행했고 랭킹에 따라 개인과 그룹을 분류해 그에 맞는 테스트를 시행하고 갑자기 성적이 향상된 선수를 골라내는 기법을 구사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올림픽 사상 가장 엄격한 사전 테스트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음을 자부한다고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