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3경기 침묵 깨고 2점 홈런 폭발…시즌 27호

이대호, 3경기 침묵 깨고 2점 홈런 폭발…시즌 27호

입력 2015-08-23 17:40
수정 2015-08-2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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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는 한국인 거포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시즌 27호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대호는 23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의 코보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퍼시픽리그 방문경기에서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그는 1-0으로 앞선 1회 2사 1루에서 라쿠텐 선발 가와이 다카시의 시속 125㎞짜리 싱커를 공략해 좌측 담을 넘기는 2점짜리 아치를 그렸다.

이대호의 올 시즌 27호 홈런. 비거리는 110m로 측정됐다. 그의 시즌 81타점째다.

지난 16일 세이부 라이언스전에서 26호 홈런을 쳐낸 이후 7일 만의 대포다.

이대호는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홈런포로 침묵을 깨뜨렸다.

3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1루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5회 1사 3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대호는 3-4로 뒤진 8회 선두 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라이너 크루즈를 상대로 투수 옆을 빠져 나가는 안타를 쳐냈다.

이후 대주자 후쿠다 슈헤이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후쿠다는 후속타자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12에서 0.314(382타수 120안타)로 올랐다.

소프트뱅크는 9회에 터진 후쿠다의 2점포에 힘입어 6-4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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