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기성용 결장…명단 발표 앞둔 슈틸리케호 ‘어쩌나’

손흥민·기성용 결장…명단 발표 앞둔 슈틸리케호 ‘어쩌나’

입력 2015-08-23 00:14
수정 2015-08-23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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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3차전을 앞두고 손흥민(레버쿠젠)과 기성용(스완지시티)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주축 선수들이 다소 불안한 모습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오는 24일 라오스(3일)와 레바논(8일)과의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3차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는 지난 동아시안컵에 포함되지 않았던 유럽파들이 대거 합류할 것이 확실시된다. 손흥민과 기성용은 자타공인 국가대표 1순위다.

그러나 시즌 초반 이들의 몸 상태나 활약은 만족스럽지 못하다.

최근 개막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이들은 지난 시즌과 달리 시즌 초반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개막전 호펜하임과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됐고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전반전 후 교체됐다.

기성용은 지난 9일 첼시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오른쪽 허벅지 뒷근육에 통증을 호소하면서 전반 41분 만에 교체돼 2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손흥민과 기성용은 22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와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 각각 나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선발은 물론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기성용은 아직 부상 회복이 완전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은 이날 팀의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부상에서 회복하고 100%의 컨디션을 찾는데 다소 시간이 걸리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역시 1라운드에서는 교체 명단에도 들지 못했고, 2라운드에서는 후반 31분에야 교체 투입됐다. 이날 열리는 3라운드에도 교체 명단에만 이름을 올렸다.

라오스나 레바논이 한 수 아래 실력으로 평가되지만, 레바논은 원정 경기라는 점에서 경기를 10여일 남겨둔 상태에서 해외파의 이 같은 모습은 대표팀 입장에서 악재일 수밖에 없다.

슈틸리케 감독은 “일요일 경기까지 부상자 등을 지켜보고 최종 명단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이 손흥민과 기성용의 최근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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