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필드·누상서 커져가는 자신감으로 답했다”

“강정호, 필드·누상서 커져가는 자신감으로 답했다”

입력 2015-07-09 14:07
업데이트 2015-07-0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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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 보도…강정호 “변한 것 없어, 임무에 최선 다할 뿐”

강정호(27·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미국에서 4번 타자, 주전 내야수, 그리고 역동적인 주자로 위상을 굳혀가고 있다.

강정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PNC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2회초 중견수 방면 단타성 타구를 치고는 2루까지 내달려 2루타를 만들고, 내야 땅볼로 3루까지 간 다음 짧은 외야 플라이에 홈을 파고드는 주루가 인상적이었다.

강정호의 2루타는 7회초 닐 워커의 2루타가 나오기 전까지 피츠버그 타자가 친 유일한 안타이기도 했다.

현지 매체인 ‘DK 온 피츠버그 스포츠’는 “피츠버그에는 7주간 조시 해리슨이 없다”며 “강정호는 4타수 2안타, 경기 후반의 1타점, 필드와 누상에서의 커져가는 자신감으로 답했다”고 썼다.

강정호가 최근 수술을 받은 기존 3루수 해리슨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웠고, 자신의 자리에 적응해간다고 높게 평가한 것이다.

강정호는 이런 평가에 대해 “특별히 변한 것은 없다”며 “내게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한다. 나도, 팀도 이기는 데 온 힘을 쓰는 것”이라고 모범적인 답변을 남겼다.

현지 언론의 평가가 아니더라도, 강정호는 4번 타자와 3루수로서 시즌 평균보다 더 뛰어난 기록을 내고 있다.

시즌 타율 0.263을 찍은 강정호가 3루수로 나왔을 때 타율은 134타수 38안타, 0.284로 올라간다.

4번 타자로는 41타수 11안타를 쳐 0.268을 기록 중이다.

공수 양면에서 중책을 맡은 강정호는 그 책임을 기대 이상으로 소화해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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