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언더파 기록, 합계 이븐파 공동 12위로 ‘27계단’ 상승
안병훈
안병훈은 30일(현지시간) 북아일랜드 뉴캐슬의 로열 카운티다운 골프클럽(파71·7천18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강풍이 부는 악조건에서도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2라운드까지 4오버파를 쳤던 그는 이로써 3라운드 합계 이븐파, 213타를 기록하며 순위를 전날 39위에서 12위로 27계단 끌어올렸다.
전날 힘겹게 컷을 통과했던 그는 선두와는 7타 차이를 유지하며, 최종 라운드에서 톱 10 이상의 성적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안병훈은 이날 4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아냈지만, 9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전반에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10번부터 12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고, 15번 홀에서 다시 한 타를 줄이며 4언더파를 적어냈다.
세계골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컷을 통과하지 못한 가운데 쇠렌 키옐센(덴마크)이 이날 4언더파를 쳐 합계 7언더파 206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리키 파울러(미국)는 이날 파4, 16번 홀에서 친 두 번째 샷이 홀로 빨려들어가며 이글을 잡아냈다.
그러나 17번(파4)과 18번(파5) 홀에서 각각 쿼드러플 보기와 트리플 보기를 기록하며 합계 5오버파로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36위로 추락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