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24안타 25득점…삼성, 두산 마운드 맹폭

프로야구- 24안타 25득점…삼성, 두산 마운드 맹폭

입력 2015-05-20 22:51
업데이트 2015-05-20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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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전원 안타·득점, 올 시즌 한 경기 팀 최다 득점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마운드에 24안타 25득점의 맹폭을 가했다.

삼성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화력을 집중하며 25-6으로 완승했다.

이날 삼성은 올 시즌 2번째이자 통산 60번째 선두타자 전원 안타와 득점을 동시에 기록하는 진기한 장면을 연출했다.

또한 올해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한 경기에서 20점 이상을 득점했다.

종전 기록은 두산이 4월 14일 수원 케이트 위즈전에서 올린 18점(두산 18-2 승리)이다.

역대 한국 프로야구 한 경기 최다 득점은 삼성이 1997년 대구 LG 트윈스전에서 기록한 27점(삼성 27-5 승리)이다.

9회초 1사 만루에서 진갑용이 병살타로 물러나지 않았다면 신기록이 나올 수도 있었다.

삼성은 올 시즌 최다 점수 차(19점 차) 경기를 만들기도 했다.

역대 최다 점수 차는 1997년 삼성이 27-5로 승리한 대구 경기와 2014년 5월 31일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을 23-1로 누른 잠실 경기에서 나온 22점 차다.

승부는 경기 초반에 갈렸다.

두산 선발 유니에스키 마야는 1, 2회를 연속 삼자범퇴 처리했지만, 3회초 선두타자 박해민을 중전안타로 내보내면서 심하게 흔들렸다.

후속타자 이지영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마야는 3루수 최주환이 김상수의 직선타를 잡아줬지만, 야마이코 나바로와 구자욱에게 다시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이때까지 마야가 내준 점수는 단 한 점. 마야는 1사 만루에서 박한이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점수와 아웃 카운트를 맞바꿨다.

최형우를 볼넷으로 거르고 다시 2사 만루를 맞이한 마야는 박석민·이승엽·박해민·이지영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두산은 급하게 마야를 내리고 진야곱을 투입했지만 김상수와 나바로에게도 안타를 내줬다. 삼성은 3회에만 10안타 9득점했다.

이후 삼성의 홈런쇼가 펼쳐졌다.

나바로는 6회와 7회 연타석 홈런을 쳐내며 홈런 16개로 이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다.

최형우도 7회 시즌 15호 투런 아치를 그리며 홈런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박한이도 7회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삼성은 올 시즌 두산과의 3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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