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리디아·김세영 ‘LPGA 투어 3승은 내가 먼저’

박인비·리디아·김세영 ‘LPGA 투어 3승은 내가 먼저’

입력 2015-05-12 07:19
업데이트 2015-05-1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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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나란히 2승씩 거두고 있는 박인비(27·KB금융그룹)와 리디아 고(18·뉴질랜드), 김세영(22·미래에셋)이 3승 고지에 먼저 오르기 위한 경쟁을 벌인다.

14일부터 나흘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6천379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이 그 무대다.

올해 LPGA 투어 대회는 지금까지 11개가 열렸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6개 대회를 이 세 선수가 나눠 가졌다.

특히 최근 열린 3개 대회에서는 김세영(롯데 챔피언십), 리디아 고(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박인비(노스텍사스 슛아웃)가 차례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등 세 명의 강세가 돋보인다.

주요 부문에서도 세 명이 1,2,3위에 포진해 있다.

상금 부문에서 리디아 고가 91만5천51 달러로 1위를 달리고 있고 박인비가 81만261 달러, 김세영은 74만7천252 달러 순으로 그 뒤를 잇는다.

올해의 선수 부문을 보면 리디아 고가 102점으로 선두고 박인비(88점)가 2위, 김세영(87점)은 3위다.

또 김세영은 684점으로 1위인 신인상 부문에서 543점으로 2위인 김효주(20·롯데)와의 경쟁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지난주 LPGA 투어 대회가 없었기 때문에 컨디션을 조절한 이들 투어 정상급 선수들의 샷 대결이 대회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이 대회에 불참했던 박인비는 이달 초 끝난 노스텍사스 슛아웃에서 3타 차 여유 있는 우승을 한 상승세를 이어갈 태세다.

세계 랭킹 1위인 리디아 고도 2위에서 추격하는 박인비와의 간격을 넓히려면 이번 대회 정상을 양보할 수 없다.

2003년 미켈롭 라이트오픈이라는 이름으로 창설된 이 대회는 박지은(2003년), 박세리(2004년), 신지애(2012년) 등이 정상에 올랐다.

특히 신지애는 2012년 대회에서 폴라 크리머(미국)와 9개 홀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신지애는 올해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2005년과 2009년, 2013년 등 이 대회에서만 세 차례 우승한 크리스티 커(미국)와 올해 아직 우승이 없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도 우승 후보로 거론하기에 손색이 없는 선수들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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