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랑 머레이, “결혼 행복한 기운 덕” 나달 꺾고 마드리드 오픈 우승

새신랑 머레이, “결혼 행복한 기운 덕” 나달 꺾고 마드리드 오픈 우승

입력 2015-05-11 09:54
업데이트 2018-08-1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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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머레이(3위·영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총상금 418만5천405 유로)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머레이는 1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라파엘 나달(4위·스페인)을 2-0(6-3 6-2)으로 돌려세웠다.

지난주 독일 뮌헨에서 열린 BMW오픈에서 생애 첫 클레이코트 대회 정상에 오른 머레이는 2주 연속 클레이코트 대회를 제패하며 이달 말 개막하는 프랑스오픈 전망을 밝게 했다.

또 나달과의 상대 전적도 6승15패로 만회했고 클레이코트에서는 나달에 6연패 끝에 첫 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은 79만9천450 유로(약 9억8천만원)다.

머레이는 경기를 마친 뒤 “나달과 클레이코트에서 맞붙는 것은 언제나 어려운 일”이라며 “아마 나달은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겠지만 나로서는 더 이상 잘할 수 없는 경기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거의 10년간 교제해온 킴 시어스와 결혼한 머레이는 결혼 후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머레이는 “결혼 후에 테니스가 확실히 더 잘 된다”며 “행복한 기운이 코트에서도 효과를 발휘하는 것 같다”고 즐거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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